장소 : 구례군 구례읍 산수동길 117-20 (산수골 황토방)
하동과 구례는 섬진강을 두고 마주 보고 있어서 하동과 구례 함께 여행하기에 참 좋다.
특히 봄이면 꽃 축제들이 앞다투어서 벌어지고 있고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들이 사람들을 반기는 아주 깨끗하고 맑
은 공기를 가진 고장
개인적으로 이 곳이 좋아서 일년에 몇번이나 찾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이곳에 있는 펜션들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날씨도 조금 쌀 살 하고 해서 구례에 장작을 때
고 있는 군불 방을 찾기로 하고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예약을 했다.
구레읍에서 조금 들어가먼 산길이 보인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수동길 에 자리 잡고 있는 흙집
건강해지는 느낌이 난다,
특히 아궁이에 장작을 넣어 불을 지퍼 보니 어릴 적 군고구마 생각이 난다.
아~~ 고구마를 가지고 오려고 챙겨 놓고 깜박 잊어버려서 아쉬웠는데 그 마음을 아는지 주인아저씨 고구마와 호일
을주신다.
넘 감사 ^*^
빨갛게 달아오른 장작 속에 꺼내어 호호 불면 먹는 맛 죽이죠.
우리가 묵은 방
아주 따뜻하고 수건이랑 이불이 뽀송뽀송한것이 기분이 좋았다
황토방 옆 논두렁에서 쑥을 캐서 왔다. 이쑥으로 쑥떡을 해 먹어야겠다.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니 어릴 적 외할머니댁에서 군불을 땐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이곳이 더 정겹게 느껴졌다
마당에는 아~~~~ 봄이다 봄 하면서 온갖 꽃들이 나름 자랑을 하고 있다.
이 집에서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 주은 천리향
이 천리향 냄새가 주차장까지 와서 손님을 반겨 주었다.
봄의 냄새가 진하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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