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ad/js/adsbygoogle.js"> 서귀포 따라비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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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서귀포 따라비오름

네비에 따라비 오름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오름 들어가는 입구로 들어갔다

오름마다 들어가는 입구가 돼어 있는 것이 신기했다.

 초입에 나무로 들어가는 입구가 표시되어 있어서 들머리 찾기가 어렵지 않다.

따라비 오름은 가을이면 들어가는 초입부터 만발한 억새군락이 있다고 하니 가을에 꼭 한번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들어간다.

오름마다 특색이 다르고 분위기또한 조금씩 다르게 느껴진다.

이번 제주 여행은 오름은 위주로 여행을 했는데.

몇 개 안가 오름이지만 이 서귀포에 있는 따라비 오름이 참 괜찮은 것 같다.

말굽 형태로 세 개의 굼부리를 중심으로 좌 우 두 곳의 말굽형 굼부리가 쌍으로 맞물려 종 세 개의 원형 분화구와 여섯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의 오름은 368개로 따라비 오름은 오름의 여왕이라 부를 만큼 아름답다.

 

 따라비오름은  제주도 서귀포 표선면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드 넓은 초원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드 넓은 초원에 홀로 선 나무 하나가 보인다.초원에 홀로 선 나무

가 당당하게 보이는 것  무엇때문일까?

갑자기 그 나무에 이름을 붙이고 싶다.

은미 나무 ㅎㅎㅎ

나무를 중심으로 오른쪽 길과 왼쪽으로 접어드는 길이 있는데, 우리는 오른쪽 길을 택했다.

넓은 길을 조금 걷다 보면 좁은 길이 나온다. 좁은 길 따라 노란 개민들레가 길게 놓여 있다.

노란 꽃길을 따라가니 인생 꽃길만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아진다.

새소리 바람소리 풀벌레 소리가 들려온다.

봄은 서서히 물러나고 이제 초여름이 시작되는 것 같다.

참  날씨가 좋다.

 

시간이 있으면 큰사슴오름과 갑 미장 길을 걸어가고 싶지만 목이 영 좋지 않아서 다음 기회를 노려본다.

여기서부터 경사가 만만치 않다.

 

파란 하늘과 초록물결이 펼쳐져 있다. 가을도 좋지만 6월의 따라비 오름도 만만치 않다. 

경사길에 땀을 뻘뻘 흘리면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그 경사길 조차 아름답다.

숨을 돌리고 앉아 저 멀리 바라다보니 어디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저 멀리 한라산 정상도 보인다.

이곳에 의자가 놓여 있다. 경사길을 올라와서 한 숨 돌리고 의자에 앉아서 경치를 감상한다.

산책길이 여러 갈래 있다.  어디를 가도 정상으로 이어져 있다.

이 곳이 유일하게 햇빛을 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정상에서 본 세 굼부리가 한눈에 보인다. 일반적인 오름과는 다르다.  오름 전체 둘레가 2,633m 봉우리 세 개의 총둘레는

1,200m가 되는 커다란  분화구 안에 작은 분화구가 있다.

능선과 능선은 이어져  그  이어져 있는 능선길이 정상에서 보면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고 있다.

오름 뒤편에 바람 풍차가 돌고 있는 것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시원하고 시야는 저 멀리 다양한 오름들이 보인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게 놓여 있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내려가는 길에 분화구 안에 누군가가 돌탑을 만들어 놓은 것이 보인다.

 따라비오름은 천천히 한 바퀴를 돌면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우리는 천천히 오름을 느끼고 풍경을 감상하다 보니

2시간 정도 머물다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