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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밀양위양지 이팝나무피는시기

창원 가로수길에 이팝나무가 활짝 피어서 이제 이팝나무가 피기 시가 한 것 같아서 차를 몰고 이팝나무로 유명한 밀양 위양지로 40여분 걸려서 찾아갔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이팝을 보기 위해 많이 와있었다. 하지만 아직 이팝나무를 필 생각을 하지 않고 왕버들만이 연두 잎을 머금고 길게 물을 향해 발버둥 치는 것 같다. 이팝나무를 생각하고 달려왔는데, 조금 아쉽다. 작년에 왔을 때 에는 절정일 때 왔는, 아직 절정이 되려면 5월 10일 정도 되어야겠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물에 비친 하늘과 산 나무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밀양 위양못은 신라시대에 만든 저수지이다. 매년 5월이면 저 정자에 눈이 앉은 것처럼 활짝 핀 이팝나무 꽃이 어우러져

절정을 이룬다. '위량'은 '양민' 꼭 백성을 이야기한다.

이팝나무에 꽃은 피지 않았으나 정자 안에 향기가 바람에 실려 따라가 보니  보리수나무에서 꽃이 활짝 펴서 벌을 부르고 있었다. 그 향에 취해 한참 앉아서 멍하니 있었다. 봄 향에 취하면 약이 없네요.

여기 왔으니 나도 한번 뒷모습을 찍었는데, 살이 문제네 항상 다이어트 다이어트하면서 안 되는 것은  그만큼 의지력이 없나 봅니다.

 

 

비록 이팝꽃은 피지 않았지만 저수지를 한 바퀴 돌면 아주 기분이 상쾌해지고 괜히 시인이 되는 것 같아요.

하늘에서 미소가 물아래에서도 미소 짓고 있네요.

꽃자리    _구상_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이곳은 2016년에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위양못을 한 바퀴 돌면 크고 작은 나무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숲 경관을 이루고 있다. 남녀 피크닉 준비를 해온 사람들이 저수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사진 찍는 모습을 보니 나도 다음에는 준비해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수지의 반영이 더 아름다운 것은 아저씨들이 배 두대를 가지고 찌꺼기와 물속에 있는 풀을 제거하고 계셨다. 그래서 아주 아름다운 반영을 볼 수 있다. 절정의 이팝나무를 보려면 5월 둘째 주 가서 보기를 권합니다. 저도 그때 가서 다시 한번 보리고 하고 아쉬운 마음을 놓아두고 상쾌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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