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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가볼만한 사찰 서운암

여행일자 : 2020년 4월 12일 비 오는 일요일

흠이가  "나는 비 오는 것이 좋아 " 하면서도 아침부터 가기 싫은 표정이다.   집에 누워 있다 보니 비 오는

것이 왠지 서글픈 모양이다.

나는 비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비오는날의 사찰 기행도 괜찮을 상 싶어 세 명이서 양산 통도사로 향했다.

사찰 구경도 하고 해년 마다 가는 서운암의 들꽃들도 그리웠다.

4월에는 어떤 야생화들이 피어 있을까? 궁금증을 주는 사찰이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야생화들 맨먼저 눈에 들어오는 수많은 장독대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비가 오는 날이지만 사진 찍는 분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나도 사진기를 들고 눌릴려고 하는 찰나 아~~~ 어제 작업한다고 뺀 디스크를 챙겨  나오지 않았다. 흠이;가

또 놀린다.

가스나!!!!!! 사진찍기을 좋아하는 흠이가 오늘 아침 부터  폰이 고장이 나 버려서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워

했는데 내가 카메라에 들어가는 디스크를 안 가지고 왔다니 고소하다는 듯이 웃는다.

"죽을래 " 소리 쳤지만 아랑곳없이 웃으면서 도망간다.

"폰으로 찍어야지 뭐"

멋진 작품을 기대하면서 폰으로 야생화를 찍기 시작했다.

서운암은 3월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 피어나는 들꽃들이 어김없이 사람의 발길을 잡는다.

할미꽃부터 시작해서 금낭화 , 불두화 , 노란 매화 이팝나무 350년이나 된 모과나무

수많은 장독대 들이 출사 하시는 분들의 카메라를 유혹하는가 싶으면 오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곳이다.

4월 금낭화가 온 지천에 깔려 있다.

이제 노란매화도 봉오리를 맺으면 개화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니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

소녀적 감성이 되살아나면서 어깨춤이 절로 난다.

서운암의 장독대도 아주유명해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장독대에 들어 있는 된장도 맛나다고 소문나 있다.

장독대 옆에  있는 350년이나 되었다는 모과나무가 금낭화와 같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그림처럼 서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들꽃 축제도 취소되었지만 꽃들은 그저 자기 자리를 지키면 소명을 다하고 있다.

이 길에는 노랑 매화랑 조팝나무가 도자대장경이 있는 곳까지 쭉 이어져서 다음 주면 노랑 길을 만들어 줄 것이다.

경각에서 올라와 아래로 보면 울산이 눈에 보이고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조금 있으면 이팝나무가 하얗게 색칠해 놓겠죠.

그때 와서 하얗게 변한 서운암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16만 도자대장경이 있는 장경각

합천 해인사에는 목판으로 된 팔만대장경이 있고 서운암에는 흙으로 구운 도자기로 16만대 장경이 있다. 두 곳의 내용은 모두 같은 내용이고 똑같다고 보면 된다.

16만 대장경은 ㅁ 형태로 된 장경각 안에 순서대로 차곡차곡 쌓아 놓았고, 대장경이 진열대 있는 곳에는 미로처럼 되어 있는데 그 길을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면 자연히 잡스러운 생각이 없어지는 것 같다.

. 서운암의 들꽃 중 가장 많은 금낭화 온 지천에 깔려 있다.

4월부터 서운암에 와서 보면 많은 야생화를 볼 수 있고 서운암에는 된장이 유명한 곳이다.